한라봉은 일본의 귤 품종으로 시라누이(일: 不知火(シラヌヒ), Shiranui) 또는 데코퐁(일: 凸椪(でこぽん)이라고도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사용하는 상품명인 한라봉(漢拏峯)으로 불립니다. 교잡종 만감으로 운향과 귤 속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분류됩니다.
🍊시라누이(不知火, しらぬい / しらぬひ)
시라누이와 1972년에 나가사키현(長崎県)에서 키요미 오렌지(清見オレンジ)와 나카노 3호 퐁캉(中野3号ポンカン)을 교배하여 탄생한 귤의 일종입니다. 울퉁불퉁한 외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품종등록이 되지 않았지만, 보존방법에 따라 달콤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마모토현 우토군 시라누히쵸(熊本県宇土郡不知火町)현 우키시(現・宇城市)에서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에히메현(愛媛県)이나 가고시마현(鹿児島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시라누이(不知火)와 데코퐁(凸椪)의 차이
데코퐁이란 감귤류의 시라누이계에 대한 구마모토현 과실농업협동조합연합회(JA熊本果実連)가 소유한 등록상표입니다. 과수 및 과실의 품종명이나 그 통칭이 아닙니다.
생김새가 꼭 닮은 시라누이와 데코퐁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데코퐁만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데코퐁은 시라누이 중에서도 당도 13.0도 이상이며, 산도 1.0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한 것에 붙는 명칭입니다. 구마모토현 과실농업협동조합 연합회가 소유하고 있는 등록상표입니다. 덧붙여 등록 상표는 전국의 JA(농업협동조합회)가 출하하는 것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생산자는 조건을 충족해도 '데코퐁'으로서 출하할 수 없는 상품은 ‘시라누이'로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데코퐁(凸椪)의 외형: 세로에 볼록한 돌출부(凸: 데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모양이 데코퐁의 유래가 됩니다. 튀어나온 크기는 하나하나 다르지만 맛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데코퐁(凸椪)의 크기와 무게: 열매의 크기는 8~10cm이며, 개당 무게는 200~280g 정도입니다. 온주밀감(温州みかん)보다 뚜껑 둘레 정도 큰 사이즈입니다.
데코퐁(凸椪)의 맛 풍미: 키요미 오렌지(清美オレンジ)와 퐁캉(ポンカン: 인도 원산으로 달고 향기로운 귤의 하나)의 특징은 육즙과 진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신맛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감귤류 중에서도 먹기 좋은 품종입니다. 또 쓴맛이 없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이며, 남녀노소 구별 없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데코퐁(凸椪)의 껍질 벗기는 법: 겉껍질이 두꺼워 언뜻 보기에는 까기 어려워 보이지만, 온쥬 귤처럼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안쪽 송이는 매우 얇아서 송이째 먹을 수 있습니다. 같은 굵기의 아마사쯔(甘夏: 시지않게 개량한 여름밀감)이나 핫사꾸(八朔: 귤의 일종) 등에 비해 손을 더럽히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매력입니다.
🍊시라누이(不知火)의 제철이나 생산지
수확 시기와 출하: 시라누이의 수확 시기는 제철이나 산지에 따라 다르지만, 하우스 재배의 경우는 12~2월 말경까지 출하됩니다. 노지 재배인 것은 12~1월에 수확되어 2월경부터 소비되기 시작하는 것이 다수입니다. 덧붙여 하우스, 노지 재배 불문하고 시라누이는 수확 후에 잠시 저장했다가 출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장기간 동안 신맛이 줄고, 부드러운 당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요 생산지와 생산량: 일본 농림수산성 특산과수생산동태 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에 시라누이가 가장 많이 수확된 곳은 구마모토현으로 약 12,000톤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에히메현으로 약 9.700톤, 3위는 와카야마현으로 약 4,700톤이었습니다.
🍊시라누이(不知火)선택 방법과 보존 방법
맛있는 시라누이를 고르는 법: 겉껍질이 진한 오렌지색으로 탱탱한 것을 선택합니다. 또한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하고 무거운 것은 과즙이 많고 달콤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몇 가지 가지고 비교해 봅시다. 또한 튀어나온 꼭지 부분의 유무는 맛에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최적의 보존방법: 시라누이의 계절은 기온이 낮은 시기이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고 보존합니다. 아래쪽 과실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위치를 옮기는 것이 보존에 유리합니다. 봄이 되고 기온이 높아지면 냉장 보관을 추천합니다. 그때는 랩에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건조를 방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용이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달콤하고 육즙이 풍부한 시라누이는 짜서 주스로 만들거나 젤리와 셔벗으로 어레인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평소와 다른 어레인지를 즐기고 싶을 때는 샐러드에 추가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추천 시라누이(不知火) 상품 2선
1. 에히메현 나가지마산 시라누이(愛媛県 中島産 不知火)
'귤의 섬(みかんの島)'이라고 불리는 에히메현 나카시마에서 재배된 시라누이입니다. 왁스, 방부제, 곰팡이 방지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싱싱함과 진한 단맛이 특징으로 중독된 맛을 보인다고 합니다.
2. 키타노 델리셔스(北のデリシャス): 에히메현산 시라누이(愛媛県産 不知火)
보통은 선물용으로 상용되는 고품질의 시라누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시라누이라고 합니다. 16~24알이 들어있어 식후 디저트나 리프레시 타임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실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구마모토현과 에히메현, 와카야마현 등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일본의 한라봉, '시라누이'와 '데코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위 글은 <みかんの仲間「不知火」ってどんなもの?デコポンとの違いも解説> 을 참고하여 작성합니다. (https://macaro-ni.jp/)
밀감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https://vitaplatform.tistory.com/entry/%EC%B2%9C%ED%98%9C%ED%96%A5-%EC%9D%BC%EB%B3%B8%EC%9D%98-%EC%B2%9C%ED%98%9C%ED%96%A5-%E2%80%98%EC%84%B8%ED%86%A0%EC%B9%B4%E3%81%9B%E3%81%A8%E3%81%8B-%E5%A4%A9%E6%83%A0%E9%A6%99%ED%92%88%EC%A2%85%EC%9D%98-%EC%9D%B4%ED%95%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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