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건강_과일

[모과] 가을 열매 '모과'의 이해와 효능

Vita Platform 2023. 10. 21. 20:56

 
 
모과는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 과목에 속하는 열매입니다. 길둥글고 큰 배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겉모습은 좀 울퉁불퉁합니다. 처음에는 푸르스름한 모습이지만 노랗게 되며 그 맛은 몹시 시고 향기가 강합니다. 말린 모과육은 한방에서 '목과(木瓜)’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영어로는 chinese quince, 일본어로는 카린(カリン)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모과, https://inakasensei.com/)

 

 
모과에 붙는 또 다른 수식어는 '세 번 놀라는 과일'입니다. 꽃이 아름다운데 비하여 열매는 못생겨서 한 번 놀라고, 못생긴 열매인데 향기가 매우 좋아서 두 번 놀라고, 향기가 그렇게 좋은데 비하여 맛이 없어 먹을 수가 없어서 3번 놀란다고 한다. 거기에 과실뿐만이 아닌 목재의 목질이 좋고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쓰임새가 많아네 번 놀란다고 합니다.

 
모과는 일반적으로 과일로 분류하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실은 아닙니다. 모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떫기 때문에 생식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가공으로 생활에 매우 도움이 되는 약용 효과가 있는 과일로 사용됩니다. 식재료로서의 모과는 모과주, 모과청, 모과잼 등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좋은 향기로 인해 가을이 되면 집안과 자동차등의 방향제와 아로마테라피 등에 이용하는 것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모과의 역사
중국 저장성 원산에서는 약 2000년도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고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모과에는 '기침과 이뇨작용, 진통작용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모과가 일본에 전해진 것은 약 1100년 전, 홍법대사(弘法大師)가 당나라에서 모종을 가져간 것이 최초로 여겨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정원수로 심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모과를 '카린(カリン)'이라고 하는데, 빌리지 않다(借りぬ, カリン = 借りない)'로 통하기 때문에 빚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정원에 심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모과가 한반도 전해진 배경
한반도에 모과가 전해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이전으로 짐작합니다. 주 재배지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경기도 일대입니다. 한국 속담에는 모과의 생김새를 비유해 과일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면서 울퉁불퉁한 모양새를 빗대어 얘기합니다. 사람을 모과에 빗대어 이야기하면, 꼬여있거나 뒤틀려 있는 사람, 못난 사람의 의미가 되고, 좋게 해석하더라도 못생겼지만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비유된다고 하는 모양새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마르멜로(포르투갈어:marmelo)와의 비교
모과를 많이 닮은 과실 중에 마르멜로가 있습니다. 생김새와 향기, 사용법, 약효까지 유사하다고 합니다. 마르멜로는 유럽에서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재배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은 남유럽과 미국 동부에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과물상에서 마르멜로를 모과로 오해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마르멜로도 모과와 마찬가지로 과실주와 잼, 시럽, 절임 등으로 활용합니다.
모과와 마르멜로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표면에 솜털의 유무를 통해 입니다. 매끈한 것은 모과이며 솜털이 있는 것은 마르멜로 입니다.
 

 
모과의 출회기와 고르는 법
모과는 10월 하순부터 12월 초순에 걸쳐 시장에서 볼 수 있고, 절정은 11월이라고 합니다.
좋은 모과를 고르는 방법은 윤기가 있으며, 노랗게 변한 것이 잘 익고 향기가 좋은 시기의 모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과는 수확후에도 숙성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볼 때 완숙되지 않은 상태의 것이 많습니다. 이는 연한 녹색을 띠지만, 이 상태에서는 식재료와 방향제로 활용하기에 이른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실내에서 노란색으로 물들고 충분히 숙성한 후에 활용한다면 원하는 맛과 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https://pakutto.jp/)

 
모과의 효능
모과에는 기침과 가래, 천식에 효과가 있의 약용 효과가 유명합니다. 일본의 모과 추출물 함유 목캔디는 실제로 약용효과를 톡톡히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실에 포함된 아미그다바린이라는 물질이 목에 좋은 유효성분입니다. 가정에서 만드는 모과주 등에서도 이 약효는 유효하며,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에 상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후염에 효과를 갖는 모과는 칼륨이 풍부한 과실로도 유명합니다.
 

 
 
 

<참고>
위 글은 <九果石川中央靑果, 果実の知識, カリン>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http://www.maruka-ishikawa.co.jp/)

 

 

과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https://vitaplatform.tistory.com/entry/%ED%82%A4%EC%9C%84-%ED%82%A4%EC%9C%84%EC%9D%98-%EC%98%81%EC%96%91%EA%B3%BC-%ED%9A%A8%EB%8A%A5-%EA%B7%B8%EB%A6%B0%ED%82%A4%EC%9C%84%EC%99%80-%EA%B3%A8%EB%93%9C%ED%82%A4%EC%9C%84%EC%9D%98-%EC%98%81%EC%96%91%EB%B9%84%EA%B5%90-%ED%95%98%EB%A3%A8-%EB%AA%87-%EA%B0%9C-%EC%86%8C%ED%99%94%EC%99%80-%EB%B3%80%EB%B9%84-%ED%95%B4%EC%86%8C

 

[키위] 키위의 영양과 효능. 그린키위와 골드키위의 영양비교. 하루 몇 개? 소화와 변비 해소

그린과 골드키위의 영양비교 키위는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많은 영양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 함유량이 월등히 우수하며 이외에도 폴리페놀과 칼륨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합

vitaplatform.tistory.com

https://vitaplatform.tistory.com/entry/%EC%84%9D%EB%A5%98-%EC%84%9D%EB%A5%98%EC%99%80-%EC%97%AC%EC%84%B1%ED%98%B8%EB%A5%B4%EB%AA%AC%EC%9D%98-%EA%B4%80%EA%B3%84%EC%99%80-%EC%9D%B4%ED%95%B4

 

[석류] 석류와 여성호르몬의 관계와 이해

일반적으로 석류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해 관계를 지어 설명하곤 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국민생활센터가 그것에 대해 검사한 결과 여성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석류 과즙

vitaplatfor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