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는 황금액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단지 초유의 색을 두고 이르는 말은 아닙니다. 모유와 아기 건강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유의 중요성
모유는 면역이 발달되지 않은 아기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공급원입니다. 신생아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한 면역이 적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이 되며 면역기능이 발달하며 저항력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모유에 포함된 면역세포나 항체를 통해 아기를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지켜낸다고 합니다. 특히 아기가 태어난 후 며칠 동안만 나오는 초유에 신생아의 면역세포나 항체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신생아의 성장에 따라 모유도 이행유와 성유로 변화되며 점차 항체의 양이 줄어듭니다. 그 사이 신생아의 체내에는 항체가 만들어지며 면역기능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모유의 중요성'은 이러한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아기와 모유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유
초유는 산후 3~6일 정도 사이에 나오는 모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초유의 색은 노란기와 약간의 점도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초유의 양은 적지만 소화가 잘되고 아기의 면역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생아의 태변 배출을 촉진하여 신생아의 황달을 예방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행유
이행유는 초유와 성유 사이에 나오는 모유로 산후 5일 ~ 2주 정도 사이에 나오는 모유입니다. 초유에 비해 면역글로불린의 양이 줄어들고 지방과 당분이 증가하는 단계의 모유를 말합니다.
성유
성유와 초유는 단백질의 종류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모유에 포함된 단백질은 주로 '유청'과 '카제인'입니다. 초유에서는 단백질의 90%가 유청, 10%가 카제인이며, 성유에는 단백질의 60%가 유청, 40%가 카제인이라고 합니다. 유청은 카제인에 비해 흡수가 쉽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항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항체를 '면역글로불린 A(IgA)'라고 합니다. 또한 IgA항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아기의 입, 코, 눈 등의 체표면의 점막, 목구멍, 위나 장 등의 소화기관의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감기나 알레르겐 등을 보호합니다.
모유의 기간별 특징
분비기간 | 특징 | 성분 | |
초유 | 산후 3일까지 | 노란기가 돈다. 끈기가 있다. 양이 적다. |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다 당질, 지질이 적다 면역성분이 풍부하다 |
이행유 | 산후 4 ~ 15일까지 | 서서히 끈기가 옅어진다. 하얗게 흐려져간다. 양이 많아져간다. |
면역성분과 단백질이 감소한다. 당질과 지질이 증가한다. |
성유 | 산후 16일이후까지 | 반투명의 푸른빛이 도는 하얀색이다. 양은 증가하고 안정되게 분비한다. |
당질이 증가하여 단맛이돈다. 신생아의 건강과 성장에 맞춰 성분이 변화한다. |
모유가 아기를 보하는 구조
모유는 아기를 질병으로 보호합니다. 모유가 아기의 질병을 보호할 수 있는 이유는 모유의 생성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모유는 혈액과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며 유방 속 모세혈관에 들어온 혈액에서 단백질과 백혈구만 흡수되어 만들어집니다. 이때 적혈구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모유는 붉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백혈구에는 여러 종류의 면역세포가 있는데 아기의 몸에 들어가 소화기관에서 일하며 면역기능을 높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모유 속 백혈구의 작용
모유에는 혈액의 100 ~1 500배의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백혈구는 아기의 체내에 들어가 소화기관인 위나 장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탐식하거나 아기 체내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모유에는 대량의 항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결합하여 불활성하고 소화기관에서 체내로 침입하는 것을 막습니다. 거기에 더해 모유는 그 안에 포함된 백혈구로 살균 기능을 갖고 있어 매우 위생적입니다.
모유가 나오는 구조
아기가 젖을 빨면 그 자극이 엄마의 뇌하수체에 전달이 됩니다. 모유에는 모유를 만드는 프로락틴과 자궁을 수축시키고 유선을 둘러싼 근육을 수축시켜 모유를 내보내는 기능이 있는 옥시토신이라는 두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사랑 호르몬, 애정 호르몬'이라고도 부르는데, 엄마에게는 편안함을 주고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해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모유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아기에게 여러차례 젖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의 면역기능
모유에는 매우 많은 백혈구가 포함되어 아기의 면역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모유에 의해 성장한 아이는 호흡기 감염증, 중이염, 요로 감염증, B형 인플루엔자, 폐렴, 골막염 등의 여러 감염증에 대응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모유의 면역 기능은 소화기 질환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영유아의 돌연사 증후군인 SIDS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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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글은 <離乳食, https://www.babysmile-info.jp>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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