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鼻炎)이란
알레르기 비염이란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의 세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 편백나무 꽃가루에 의해 '화분증'이 유명한데, 이 병도 알레르기 비염의 하나입니다. 삼나무나 편백나무뿐만 아니라 자작나무와 오리나무, 씨앗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발생합니다.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외출을 자제한 2020년 ~ 2021년에는 큰 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제한 및 마스크 착용의무 등이 완화되면서 전국에서 다양한 꽃놀이가 개최되며, 나들이 발길이 이어지게 되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 비염은 풀이나 나무, 꽃가루와 진드기, 집먼지와 곰팡이, 동물의 상피 등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체(lge)가 생기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 항체가 코 등에 존재하는 세포(호염기 세포: 마스트세포와 호염기구)에 고착되어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함으로써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재채기와 콧물이 생성되고, 코가 붓기 때문에 코막힘 등의 괴로운 증상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료와 검사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비강 내 비경과 내시경 검사를 통해 콧물과 코의 붓기 등을 진찰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혈액검사와 비즙호산구검사, 피부테스트, 코유발테스 등이 있습니다. 혈액검사에 따른 혈청특이적 lge검사는 항체(lge)를 조사하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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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먹는 약과 점비약에 의한 치료로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은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졸음 증상을 수반하는 약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졸음 증상이 개선된 약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염증 억제에 관련된 약을 통해 증상 개선을 유도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 사용 시 알아 두어야 할 내용
송우정, 이지향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님은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만성 기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이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를 증명하여, 국제학술지 유럽호흡기저널(ERJ)의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송우정 교수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기침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문제이지만,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전 세계적으로 흔히 처방된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알레르기 비염의 표준치료제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만성기침 조절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만성기침 환자에서 불필요한 약물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와 기침 가이드라인 개정에 반영될 것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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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형태의 스테로이드제 점비약과 부작용
점비약(코 속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쓰는 약. 코안에 약물을 직접 한 방울씩 떨어뜨리거나 분무하는 방법)도 중요한 치료 중 하나로 코에 분무하는 형태의 스테로이드제는 증상 개선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입니다. 스테로이드라고 해도 미량과 국소 사용이므로 1년 이상 사용해도 전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습니다. 시판 점비약에 혈관 수축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일시적으로 증상은 개선되지만, 그 후에는 코의 붓기를 악화시키므로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 강화를 통한 비염치료
면역 강화를 통한 비염치료는 알레르기 물질을 장기가 섭취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1년 내복함으로써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3년 이상 지속 시에는 치료 중단 후에도 장기간 증상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한방 치료방법으로는 소청룡탕(마황 (麻黃), 오미지 등을 재료로 하여 달여 만드는 감기, 오한, 발열, 심한 기침 따위 증상을 위한 탕약)이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수술치료를 통한 비염치료
수술치료에는 비점막변성 수술(하비갑개점막레이저소작술, 하비갑개점막소작술), 비강형태개선수술(하비갑개점막하 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등), 비루개선수술(후비신경절단술 등)이 있습니다.
감기와 비염의 구별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일반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그에 대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과 재채기, 수양성 비루라고 하는 물과 같은 콧물, 가려움증이 주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동물 털등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반면에 감기는 코막힘과 콧물 등의 코 증상은 비염과 유사하지만, 대개 인후통, 근육통, 미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하는 질병이므로 원인 제거와 최대한 원인이 되는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일차적인 예방수단이 되겠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마스크와 안경, 의상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알레르기성 물질이 부착되기 쉬운 외투의 겉감 종류를 신중히 선택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귀가 후에는 청결에 신경 쓰며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천 소파와 카펫 등의 청소를 신중히 하고, 이불 또한 건조기 사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하는 등,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에 대한 정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참고]
<アレルギー性鼻炎>(https://www.hosp.hyo-med.ac.jp/)
<"알레르기비염 기침, 2세대 항히스타민제 효과 무"> (https://www.dailymedi.com/)
<꽃가루 흩날리면 코가 간질간질 ... 알레르기비염 주의보> (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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